한 외국인 남성이 출입국 관계자들에 이끌려 여객기 탑승구로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인도네시아인 40살 A 씨로, 입국한 지 나흘 만에 강제로 본국으로 추방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A 씨는 거주지를 출국 전 숙소였던 경기도 안산으로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가격리 여부를 점검하던 해당 지자체가 확인한 결과, A 씨가 향한 곳은 경북 김천에 있는 지인 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곧바로 지자체와 경찰이 출입국당국에 신고했고, 법무부는 강제 추방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자가격리 위반으로 강제추방된 첫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5일엔 시설격리를 거부했다가 30대 타이완 여성이 추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용창식 / 법무부 출입국본부 사무관 : 국민의 걱정도 덜어드리고 외국인들에게도 자가격리에 대해서 준수하도록 경각심을 주기 위한 거죠.] <br /> <br />법무부는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또 다른 베트남 부부도 적발해 강제추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일 입국한 이 부부는 서울 강북구 자가격리 장소를 벗어나 경남 김해시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이들은 추방 결정이 나더라도 곧바로 출국조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정부가 자국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을 중단시켰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외국인보호소에 있는 기존 베트남인들의 출국조치도 어려워 인권침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종원 <br />영상편집 : 이정욱 <br />그래픽 : 이지희 <br />화면제공 : 법무부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40909194674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